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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주 급등, 오라클 실적이 불러온 변화

by gaon1015 2025. 9. 22.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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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라클의 실적 발표 이후 AI 인프라주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고, 코어위브·브로드컴·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인프라주가 오른 이유, 시장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1. 오라클 실적이 불러온 주가 급등

9월 10일, 오라클 주가는 전날 대비 35.95% 급등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끈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수주잔고(RPO)**가 4,550억 달러(약 631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9% 증가한 수치로, 향후 클라우드 매출이 확실히 보장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오라클은 2030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오픈AI와 약 3,000억 달러(416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성사된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오라클이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2. AI 인프라 관련주에 확산된 낙관론

오라클의 호실적은 단순히 자사 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주 전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코어위브: 전일 대비 +16.9%
  • 브로드컴: 전일 대비 +9.8%
  • 엔비디아: 전일 대비 +3.9%
  • AMD: 전일 대비 +2.4%

이는 시장이 AI 인프라 전반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오라클의 계약 확대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데이터센터·GPU·반도체 등 전반적인 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발표한 **최초의 랙(Rack) 시스템 ‘GB200 NVL72’**는 GPU 72개와 CPU 36개가 결합된 초대형 컴퓨팅 시스템으로, 향후 AI 인프라 산업의 핵심 장비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클라우드 시장 경쟁 속 오라클의 도전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가 65%를 차지하며 사실상 과점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라클은 오픈AI와의 초대형 계약, 수주잔고 폭증, 매출 성장 전망을 무기로 후발주자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도이치방크는 오라클이 AI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오라클의 행보가 단순한 ‘단기 호재’가 아닌, AI 인프라 패권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AI 학습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라클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전반의 고성장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시장 전망과 우려: AI 낙관론 vs. 신중론

전문가들은 AI 인프라주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MS의 수주잔고 증가, 브로드컴의 외형 성장,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등이 AI 인프라 붐을 장기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모든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AI 전문 투자 기업 코슬라벤처스의 창업자 비노드 코슬라는 “AI 투자 대부분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으며, 일부 기업은 거품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과열된 AI 인프라주가 향후 버블 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AI 인프라주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동시에 거품 우려라는 양면성을 안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인프라 산업이 보여주는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 마무리

AI 인프라주는 오라클의 깜짝 실적 발표와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을 계기로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코어위브, 브로드컴, 엔비디아, AMD 등 관련 종목도 함께 상승하면서 AI 인프라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낙관론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지금은 확실히 ‘AI 인프라 투자’가 시장의 뜨거운 화두지만, 동시에 거품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직시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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