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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항공사 운영비 증가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항공권 가격 인상의 배경, 주요 변화 내용, 여행객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국제유가 인상과 환율 상승, 항공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
2025년 8월부터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한 항공사 정책 변화가 아니라 국제 정세와 맞물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첫째, 국제유가 상승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항공사가 가장 큰 비용으로 꼽는 항공유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비의 약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직접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환율 영향
달러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해외에서 구매하는 부품, 기내식, 공항 사용료 등도 모두 원화 기준으로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해외 공항 이용료, 정비비용이 외화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이 또한 항공권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즉, 공급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을 받는 상황이며, 이를 일정 부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항공사들의 반응: 유류할증료와 부가비용 동반 인상
항공권 가격이 인상된다고 해도 기본 요금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와 함께 다양한 부가 비용을 조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부담은 더 클 수 있습니다.
① 유류할증료 인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8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4단계에서 5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구매 시 기본 운임과는 별도로 부과되며, 국제유가 및 환율을 기준으로 매달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7월 기준 일본 왕복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40,000원 수준이었다면, 8월부터는 약 55,000원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부가서비스 비용 상승
기내식, 수하물, 좌석 지정 등 각종 부가 서비스의 요금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기본 운임은 낮지만 수하물 요금이 높기 때문에 전체 여행 비용은 크게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③ 항공권 예약 타이밍 중요성 부각
가격 인상 발표 전후로 단기적인 ‘선점 효과’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예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7월 말부터 일부 인기 노선은 빠르게 매진되거나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행객에게 미치는 영향: '성수기 부담' 더욱 커진다
2025년 하계 휴가철과 맞물려 항공권 가격 인상이 진행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유학생, 출장 빈도가 높은 직장인 등은 이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 여름휴가 항공권, 7월 말까지는 확보해야 유리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계층은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여행객들입니다. 특히 8월 초~중순에 출발하는 노선은 수요가 몰려 이미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남은 좌석 역시 높은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 유학생과 장기 체류자, 환율까지 고려해야
유학생이나 장기 체류 목적의 항공권은 단순히 왕복 항공권이 아닌 ‘오픈 티켓’, ‘체류일정 유연한 항공권’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더 높습니다. 이들은 항공권 가격 외에도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이중 부담이 발생합니다.
☑ 비즈니스 이용객, 가격보다 일정 우선시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가격보다 일정이 더 중요합니다. 이 경우 항공권 인상이 직접적인 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기업 입장에서는 출장비 예산을 재조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권 인상 대비 전략: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준비는?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전략을 통해 항공권 구매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질적인 대비 팁입니다.
1️⃣ 유류할증료 기준일 확인하고 미리 예약하기
유류할증료는 매달 16일을 기준으로 책정되므로, 기준일 전에 발권하면 더 낮은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8월 항공권이라도 7월 중에 결제하면 7월 유류할증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2️⃣ 마일리지, 포인트 적극 활용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사 포인트 등을 활용해 유류할증료나 부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마일리지 전환이나 카드사 이벤트를 체크하면 부가 서비스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저비용항공사와 일반항공사 비교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수하물 포함 여부, 환불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일부 LCC는 수하물 1개에 7~10만 원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어 실질적인 총액이 FSC(Full Service Carrier)보다 비쌀 수 있습니다.
4️⃣ OTA(온라인 여행사)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동시 비교
요즘은 항공사 홈페이지보다 OTA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 예약 변경 및 취소 조건이 다르므로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마무리: ‘계획 있는 예약’이 가장 좋은 절약 전략
8월부터 본격적인 항공권 가격 인상이 시작되며, 소비자들은 항공권 구매 시 더욱 신중해져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리 예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유리하며, 장기적으로는 항공사와 마일리지 활용, 부가비용 비교 등을 통해 체계적인 여행 소비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공권 가격 인상은 세계 경제 및 환율, 국제유가 등 거시적 변수에 영향을 받는 만큼 소비자 개인의 힘으로 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똑똑한 소비 전략은 언제나 선택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