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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에서는 국민 누구나 쉽고 실천 가능한 친환경 공공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바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입니다.
생활 속 작은 노력이 환경보호는 물론 경제적 혜택으로 이어지는 이 서비스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폐의약품, 왜 올바르게 처리해야 할까요?
우리 가정 곳곳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감기약, 남은 소화제, 쓰다 만 연고 등 사용하지 않는 약품이 종종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품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폐의약품은 토양과 수질 오염, 나아가 생태계 교란까지 유발하는 대표적인 생활계 유해 폐기물입니다. 예를 들어, 하수처리 시설에서도 제거되지 않은 약물 성분이 하천으로 흘러가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우리 식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올바른 폐기 방법을 모르거나, 주민센터·약국 등의 전용 수거함 이용이 번거로워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3년부터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폐의약품 우체통 회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 어떻게 이용하나요?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누구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폐의약품을 전용 회수 봉투(주민센터·보건소 배부) 또는 일반 봉투에 넣고
2️⃣ ‘폐의약품’이라고 명확히 표기한 후 밀봉하여
3️⃣ 가까운 우체통에 투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투입된 폐의약품은 집배원이 수거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로 이송하며, 안전하게 처리됩니다.
우체통 위치 확인은 ‘우체국 누리집’(www.epost.go.kr), ‘우체국 앱’, 회수봉투 QR코드,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누리집
더불어 우정사업본부는 일회용 커피캡슐 회수 서비스도 시행 중입니다. 환경부, 커피캡슐 판매사(동서식품, 네스프레소)와 협약을 맺어 우체통 및 우체국 창구를 통한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니 함께 활용해 보세요.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면 우리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집에 쌓여 있는 유통기한 지난 약품, 우체통으로 보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3. 탄소중립포인트제, 생활 속 실천으로 혜택까지!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참여형 서비스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포인트, 현금 등)**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총 **3가지 분야(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절약, 자동차 이용 감축)**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 참여해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최대 27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녹색생활 실천 분야
- 전자영수증 발급 시 건당 100원 적립
-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시 300원 적립
- 친환경제품 구매 및 폐휴대폰 반납 시 1,000원 적립
- → 연간 최대 7만원 적립 가능
(2) 에너지 절약 분야
-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 시
- 15% 이상 절감 시 연간 최대 10만원 적립
- → 과거 2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평가
(3) 자동차 이용 감축 분야
- 주행거리 감축률 40% 이상 또는 4,000km 이상 감축 시 최대 10만원 적립
- ※ 대상: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법인·친환경차·서울시 등록차량 제외)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네이버·카카오페이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자체별 상이) 등으로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매우 큽니다.
가입은 다음 누리집 및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 녹색생활 실천·에너지 분야: cpoint.or.kr/netzero
- 자동차 분야: car.cpoint.or.kr
- 통합 앱: ‘카본페이’
녹색생활 및 에너지 분야는 상시 참여 가능하며, 자동차 분야는 3월 전후 별도 모집 기간이 운영됩니다.
4.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 집안 약품 정리: 사용하지 않는 약품은 폐의약품 봉투에 담아 우체통으로!
- 영수증 습관 바꾸기: 전자영수증 신청으로 종이 사용 줄이기
- 텀블러 챙기기: 커피 구매 시 다회용컵 사용
- 에너지 절약 실천: 전기·가스 사용량 점검 후 절약 목표 세우기
- 자동차 이용 줄이기: 가급적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이용
이처럼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환경보호와 경제적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개발·제공할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행동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함께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생활 속에서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