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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청년도약계좌가 종료되고, 그 자리를 이어갈 ‘청년미래적금’이 이제 막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저축 방안은 무엇이며, 기존 적금과 어떻게 다른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한눈에 정리합니다.”
1. 청년도약계좌의 종말과 그 의미
2025년 12월 31일부로,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핵심 상품이었던 **청년도약계좌(New Youth Leap Account)**의 신규 가입이 종료됩니다. 이 상품은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만 19세부터 34세 사이 청년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매달 최대 70만 원을 저축하면,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더해져 최대 연 9.5% 상당의 효과적인 금리로 운영됐고, 5년 만기 기준 최대 5,000만 원까지 목돈 형성이 가능하던 인기 상품이었습니다. 출시 2년 만에 22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장기 가입 구조 때문에 중도 해지율이 2023년 말 **8.2%**에서 2024년 말 14.7%, 2025년 4월에는 15.3%까지 치솟는 등 경제적 불안과 함께 중도 해지 위험이 커지면서, 구조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강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존의 ‘청년도약계좌’를 대체하는 혜택형 적금안, **‘청년미래적금(Youth Future Savings)’**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 새롭게 등장할 ‘청년미래적금’의 핵심 골격
‘청년미래적금’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청년 정책 금융상품으로, 종전의 내일채움공제를 확장해 재구성된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16년 시범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 근로자가 2년간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기업과 정부가 매칭해서 총 1,200만 원의 자산 형성을 돕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신상품도 이 흐름을 잇는 **‘내일채움공제 시즌 2’**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 대상: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
- 저축 기간: 기존 5년에서 최대 3년으로 짧아지며, 1년, 2년, 3년 중 선택 가능
- 정부 매칭: 일정 소득 이하인 가입자에게는 정부가 일정 비율의 자금을 추가 적립—공약 수준에서는 최대 25% 수준의 매칭이 언급되었으나, 예산 여건을 이유로 기재부가 난색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자 비과세: 기존처럼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2025년 하반기, 구체적으로는 9월경 발표될 예정인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시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기대를 모으는 정부 지원 구조와 비교 분석
항목 | 청년도약계좌 | 청년미래적금 (예상) |
가입 대상 | 만 19~34세, 소득 조건 충족 | 만 19~34세, 근로/사업소득자 |
가입 기간 | 5년 고정 | 1, 2, 3년 중 선택 |
정부 기여 | 소득별 차등 지원, 최대 6%+추가 | 매칭 비율 최대 25% 언급, 예산 조정 중 |
이자 혜택 | 이자 + 정부 기여금 + 비과세, 최대 효과 연 9.5% | 이자 + 정부 매칭 + 비과세 기대 |
중도 해지 정책 | 3년 이후 일부 인출 가능 | 아직 구체 발표 전 |
발표 일정 | 이미 운영 중 | 발표는 9월 말 경제정책 발표 때 예상 |
기본적으로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구조에서 가입 기간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정부 매칭 비율을 높여 청년의 자산 형성을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전망입니다. 다만, 정부 예산 부담과 기존 상품과의 연계성, 중복 가입 허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 정책 발표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4. 청년이 꼭 짚어봐야 할 체크포인트
- 정확한 발표 일정과 조건 확인
- ‘청년미래적금’에 대한 구체 내용은 **오는 9월 말에 발표 예정인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담길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대응
- 갈아타기, 중복 가입, 중도 해지 환급 여부 등은 아직 미정입니다. 과거 유사 정책 사례(청년희망적금 등)를 보면 갈아타기 가능 시 제공된 바 있어 연계 혜택 가능성도 있습니다.
- 소득 수준과 매칭 혜택의 실효성
- 소득 기준 및 매칭 비율의 실제 적용 범위가 중요합니다. 공약 수준의 최대 25% 매칭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적용될지, 예산 현실 고려가 필요합니다.
- 중도 유동성 확보 가능성
-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후 2년 경과 시 1회 한해 부분 인출 가능하도록 개선된 바 있습니다. 미래적금에도 유사한 유연성이 도입될지 주목해야 합니다.
- 장기적 정책 일관성
- 정권 교체마다 정책 명칭이나 구조가 바뀌어 혼란이 지속됐던 만큼, 이번에는 연속적 연계 정책 설계가 청년층 신뢰 구축에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한 달 최대 70만 원, 정부 기여금, 비과세까지 더해져 최대 9.5% 효과의 고금리 적금이었으나, 2025년 12월 31일부로 신규 가입이 종료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대체할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대상, 1~3년 선택형 가입, 정부 매칭, 이자 비과세 혜택 포함이라는 개요 아래 논의 중이며, 9월 말 경제정책 발표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년 자산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 정책은, 세부 조건과 기존 상품과의 연계성, 유동성 옵션 등이 청년들의 실질적 혜택 여부를 좌우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몇 주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