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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6%와 예금 3%, 1년 뒤 금리 누가 더 많을까

by gaon1015 202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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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연 6%가 예금 연 3%보다 이자를 두 배 주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10월 18일 기준 저축을 비교하려는 독자라면 금리보다 돈을 넣는 시점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월 50만원씩 모으는 경우와 600만원을 처음부터 맡기는 경우를 나눠 세전·세후 이자와 선택 기준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아래 금리는 판매 중인 상품 안내가 아닌 설명용 가정입니다.

같은 600만원이어도 은행에 머무는 시간이 다릅니다

정기예금은 이미 가진 목돈을 일정 기간 맡기는 데 쓰이고, 적금은 앞으로 들어올 돈을 나눠 모으는 데 자주 사용합니다. 만기 때 두 계좌에 원금이 600만원씩 있다는 사실만으로 출발조건이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금에는 첫날부터 600만원이 들어 있지만, 월 50만원 적금에는 첫날 50만원만 들어갑니다. 나중에 들어간 돈은 그만큼 짧은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받습니다. 은행 계산기도 예금의 예치금액과 적금의 월불입액을 서로 다른 입력값으로 구분합니다. 우리은행 예금 만기액 계산기, 적금 만기액 계산기

계산을 단순하게 하려고 가입일에 첫 50만원을 넣고, 이후 한 달마다 같은 날 50만원씩 총 12번 납입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기는 첫 납입으로부터 12개월 뒤입니다. 첫 납입액은 12개월, 두 번째는 11개월, 마지막 납입액은 1개월 이자가 붙는 월 단위 단리 모형입니다. 실제 은행은 상품에 따라 일수·약정일·휴일·입금 방식이 달라져 결과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계산기 결과는 월 기준이며 실제 일 단위 적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공식 계산기 유의사항

여기서 적금 이자를 ‘600만원 곱하기 6%’로 계산하면 아직 납입하지 않은 돈까지 처음부터 들어 있었다고 보는 셈입니다. 금리를 반으로 깎아서 적용하는 것도 정확한 설명은 아닙니다. 연 6%라는 약속은 각 납입액이 맡겨진 기간에 적용됩니다. 표시 금리가 틀린 것이 아니라, 독자가 머릿속에서 적용한 원금과 기간이 달랐던 것입니다. 이 구분만 이해해도 고금리 문구를 볼 때 예상 이자를 과하게 잡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월 50만원 적금 6%의 예상 이자는 19만5천원입니다

위 가정에서 세전 적금 이자는 50만원×6%×(12+11+…+1)÷12입니다. 1부터 12까지 더하면 78이므로 세전 이자는 19만5천원입니다. 일반과세에서 이자금액의 15.4%를 원천징수한다고 가정하면 세금은 3만30원, 세후 이자는 16만4,970원, 원금을 합친 만기액은 616만4,970원입니다. 일반과세 15.4%는 은행 계산기의 안내 기준을 사용했고, 개별 비과세 자격이나 다른 세무 상황은 이 예시에 넣지 않았습니다. KB국민은행 적금 계산기

반면 처음부터 600만원을 연 3% 단리 예금에 1년 맡긴다면 세전 이자는 18만원입니다. 동일하게 15.4% 원천징수를 가정한 세후 이자는 15만2,280원, 만기액은 615만2,280원입니다. 이 두 계산의 차이는 세전 1만5천원, 세후 1만2,690원입니다. 금리가 두 배인데도 이자 차이가 작게 보이는 까닭은 적금 원금 전체가 1년 내내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정 은행이 실제로 지급할 금액을 조회한 결과가 아니라 공개 계산 구조를 적용해 직접 산출한 가정값입니다.

그렇다고 ‘적금 6%가 무조건 이긴다’는 결론을 내리면 안 됩니다. 처음부터 600만원을 가진 사람이 적금을 선택하면 아직 납입하지 않은 잔액은 어디에 둘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 잔액에서 받는 이자까지 포함해야 전체 자금의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월급에서 매달 50만원이 생기는 사람은 첫날 600만원을 넣는 예금에 바로 가입할 수 없습니다. 같은 만기 원금만 비교한 표는 금리의 구조를 이해하는 예시이지 모든 사람의 최적 조합을 정해주는 순위표가 아닙니다.

우대금리보다 먼저 월 한도와 추가 지출을 계산하세요

최고 연 6%라는 문구를 보더라도 실제로 6%를 적용받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금리, 우대 항목, 충족 판정일, 월 납입 한도, 가입 기간을 읽고 자신에게 가능한 금리를 다시 적어보세요. 은행 공식 계산기는 입력한 금리와 기간을 바탕으로 예상액을 보여주는 도구이며, 가입 시점의 적용금리와 조건이 달라지면 만기액도 바뀝니다. 계산기 화면에 높은 금리를 넣었다고 그 금리의 적용 자격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KB국민은행 예상 만기액 안내

월 50만원을 12번 넣는 같은 모형에서 금리가 1%포인트 높아질 때 늘어나는 세전 이자는 3만2,500원입니다. 일반과세 가정의 세후 차이는 2만7,495원입니다. 만약 그 우대를 얻으려고 평소 안 하던 유료 서비스를 월 3천원씩 1년 이용한다면 비용 3만6천원이 이자 증가분보다 큽니다. 해당 상품이 그런 조건을 갖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부가 조건의 실익을 따지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미 하는 급여 이체나 자동납입처럼 추가 비용이 없는 조건과 새 소비를 요구하는 조건은 다르게 판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도가 작으면 높은 금리가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도 작아집니다. 같은 6%라도 월 10만원만 넣을 수 있는 계좌와 월 50만원을 넣는 계좌의 예상 이자는 다릅니다. 우대율 숫자를 먼저 비교하지 말고 ‘실제로 넣을 수 있는 돈×머무는 기간×내 적용금리’를 종이에 써보세요. 만기 전 사용할 생활비까지 넣어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처음 기대한 조건을 지키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계약 전 중도해지 이율과 일부 인출 가능 여부도 상품 설명서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목돈 보유자와 월급 저축자의 선택 순서를 나누세요

지금 목돈이 있다면 먼저 사용할 날짜를 정하세요. 1년 뒤 쓸 돈인지, 몇 달 뒤 이사비로 필요한 돈인지에 따라 비교할 만기가 달라집니다. 이후 동일한 금액·동일한 기간으로 예금의 세후 예상액을 계산하고, 적금으로 나누려면 남은 돈의 보관 방식까지 함께 적습니다. 중간에 돈을 옮길 수 있는지, 우대금리가 만기에만 적용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 계좌의 표시 금리보다 전체 돈의 이동 경로를 보는 것이 목돈 보유자에게 더 유용한 비교입니다.

매달 저축하는 사람은 무리 없이 유지할 월 납입액부터 정하면 됩니다. 월 50만원이 부담스럽다면 30만원으로 같은 모형을 계산해 보세요. 금리와 기간이 같다면 앞의 세전 이자 19만5천원에 30÷50을 곱한 11만7천원이 됩니다. 목표를 줄였다고 실패한 계획이 아니라, 납입을 계속할 가능성을 높인 계획일 수 있습니다. 생활비를 지나치게 줄였다가 해지하는 것보다 본인 수입 주기에 맞는 납입일과 여유 자금을 남기는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는 개인 예산 관리의 제안이며 특정 상품 가입 권유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은행의 공식 계산기에 월불입액 또는 예치금액, 기간, 단리·복리 방식과 실제 적용금리를 넣고 계약 예상액을 다시 확인하세요. 화면에 나온 세전 이자와 세후 이자를 따로 기록하면 광고 숫자와 통장에 들어올 돈을 구분하기 쉽습니다. 계산 결과가 다르면 납입일과 일수 계산부터 확인하고, 여전히 차이가 있으면 은행에 산출 근거를 물어보면 됩니다. 오늘의 답은 ‘6%를 고르라’가 아니라 ‘내 돈이 언제 들어가는지를 맞춘 뒤 비교하라’입니다. 우리은행 공식 적금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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