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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오래 쓰면 난청 올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준

by gaon1015 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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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은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필수품이지만, 장시간 사용하거나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청력 저하와 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오래 끼면 왜 위험할 수 있는지, 실제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사용법까지 차분히 정리해봅니다.

1. 이어폰 사용이 일상이 된 시대, 왜 문제가 될까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이어폰은 음악 감상, 영상 시청, 통화, 온라인 수업과 업무까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착용과 해제가 간편해지면서 하루 종일 귀에 꽂아 두는 경우도 흔해졌습니다. 문제는 귀가 원래 ‘소리를 쉬지 않고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기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귀는 일정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이어폰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리가 유입되면 회복할 시간이 사라집니다.

또 하나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음량입니다. 주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볼륨을 높이게 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길거리처럼 소음이 큰 공간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큰 소리로 음악을 듣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반복되면 귀 속의 청각 세포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됩니다. 청각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장시간 이어폰 착용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

이어폰을 오래 끼면 가장 먼저 걱정해야 할 부분은 청력 저하입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면 귀 속 달팽이관에 있는 유모세포가 손상되는데, 이 세포는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손상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TV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할 때 특정 소리가 잘 구분되지 않는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은 이명 증상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삐-’ ‘윙-’ 같은 소리가 실제로 없는데도 들리는 현상으로, 피로하거나 조용한 공간에서 더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이어폰을 끼고 자주 큰 소리를 듣는 습관이 있다면 이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명은 단순 불편함을 넘어 수면 장애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3. 귀 안 환경 변화와 위생 문제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귀 안의 환경 자체가 달라집니다. 귀는 통풍이 잘 되어야 건강한데, 이어폰이 귀를 막고 있으면 내부 습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유지됩니다. 이런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조건입니다. 실제로 외이도염은 이어폰 사용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심하면 통증과 분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어폰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폰은 피부와 직접 닿고, 가방이나 주머니에 그대로 넣었다가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세균이 이어폰 표면에 남아 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운동 후 땀이 난 상태에서 이어폰을 착용하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집니다. 귀지가 평소보다 많이 생기거나 냄새가 심해졌다면 이어폰 사용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귀 건강을 지키는 이어폰 사용 습관

이어폰을 완전히 쓰지 않을 수 없다면, 사용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가장 기본은 음량 조절입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듣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변 소음 때문에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볼륨을 높이기보다는 노이즈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활용하는 편이 귀에 부담이 적습니다.

사용 시간 관리도 중요합니다. 한 번에 1시간 이상 이어폰을 착용했다면 최소 5~10분 정도는 귀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쉬는 동안 청각 세포는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특히 장시간 공부나 업무를 할 때는 이어폰을 계속 착용하기보다 스피커와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어폰은 주기적으로 알코올 솜이나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고, 타인과 이어폰을 공유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어폰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리하며

이어폰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사용 방법에 따라 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착용과 높은 음량이 반복되면 청력 저하, 이명, 귀 염증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장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기보다는, 지금의 사용 습관이 몇 년 뒤의 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폰을 ‘덜 쓰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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