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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와 일본 국채,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

by gaon1015 2025. 5. 31.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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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U.S. Treasury Bonds)**와 **일본 국채(Japanese Government Bonds, JGBs)**는 오랫동안 ‘안전자산(Safe Asset)’의 대표주자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이들 국채를 선호해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일본 국채와 미국 국채 모두 시장에서 ‘진정한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일본 국채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일본 국채, 더 이상 ‘무조건 안전자산’은 아니다

그동안 일본 국채는 미국 국채와 함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일본은 디플레이션, 초저금리 정책, 안정적인 환율,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 자금 덕분에 국채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죠.

그러나 최근 들어 일본 국채 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 금리 급등

  • 2025년 5월 22일 기준,**40년물 수익률이 3.6950%**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일본 국채 30년물 수익률이 3.1940%,

이는 **‘38년 만의 최악의 국채 파동’**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일본 국채는 극저금리 혹은 마이너스 금리가 일반적이었기에, 이번 급등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이유는?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막대한 국가부채 규모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은 GDP 대비 236.7%**로, 세계 1위 수준입니다.
  • 이는 그리스(150.9%)의 약 1.5배 수준으로, 재정위기에 가까운 상태로 평가됩니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소득세 감세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로 일본 국채에 대한 수요 감소 → 가격 하락 → 금리 급등이라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일본 국채 시장 흔든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의 정책 변화입니다.

과거 일본은행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장에 대규모로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일본 국채 금리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BOJ는 이른바 ‘테이퍼링(Tapering)’, 즉 매입 축소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2024년 하반기부터 일본은행은 월 4,000억 엔씩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재정 확대 부담은 커지는 반면, 시장에서 일본 국채를 사줄 주요 플레이어(BOJ)는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시장 불확실성대형 보험사, 연기금 등 민간 기관들의 일본 국채 매입 태도 역시 소극적으로 변화하면서

일본 국채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위험자산에 가까운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3️⃣ 미국 국채도 심상치 않은 상황

한편 미국 국채도 전통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들어 그 지위가 점차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 2025년 5월 21일 기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09%**까지 상승,
  •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방정부 재정 리스크 우려와 맞물려 시장이 불안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원인 3가지

 

1️⃣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추진

→ 대규모 재정적자 확대 전망 → 국채 발행 증가 예상 → 금리 상승 압력

2️⃣ 신용평가사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 미국 국채 자체에 대한 신뢰도 저하 가능성

3️⃣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재검토

→ 최근 일본계 은행,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보유 비중 축소 논의 중

결국 미국 국채 역시 예전처럼

무조건 안전자산이라는 평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일본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현재 일본 국채는 금리 급등, 재정 불안 심화, BOJ의 매입 축소,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일본 국채는 이제 **‘변화도 상당한 리스크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과거 일본 국채가 ‘위기 시 피난처’ 역할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 재정 정책 방향(감세안 통과 여부)
  • BOJ의 국채 매입 정책 변화
  • 글로벌 금리 환경

등에 따라 일본 국채의 안전자산 여부는 계속 달라질 전망입니다.

결론

📌 미국 국채와 일본 국채 모두, 과거처럼 ‘절대적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려운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최근 시장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 특히 일본 국채는 재정 불안과 금리 급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위험자산 성격이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 앞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국채뿐 아니라 미국 국채 역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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