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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3대 법안 통과, 시장 영향 총정리

by gaon1015 2025. 7. 18.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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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 위크’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3대 법안이 절차적으로 통과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의 급등과 변동성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의 방향성과 투자 전략을 전문가 시선에서 짚어봅니다.

1. ‘크립토 위크’란 무엇인가?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하원에서 공식 지정한 ‘크립토 위크(Crypto Week)’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적 프레임을 마련하기 위한 집중 논의 기간이었습니다. 세 가지 핵심 법안, 즉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지니어스(GENIUS) 법안 ▲디지털 자산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금지 법안이 이 기간 집중적으로 심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조는 단순히 규제 강화가 아닌, ‘제도권 안으로의 편입’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처럼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한 인허가 및 안정장치 규제가 포함되었고, 클래리티 법안은 자산별 감독 기관(SEC vs CFTC)의 역할을 구분하는 등 시장의 구조적 틀을 마련했습니다.

2. 절차 표결의 파란과 트럼프의 중재

크립토 위크의 첫 관문은 절차 표결입니다. 이는 각 법안의 본심의로 넘어가기 위한 규칙 승인 절차를 의미합니다. 7월 15일,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와 민주당 반대로 하원은 절차 표결에서 196 대 222로 부결됐습니다. 이로 인해 법안 통과 기대감이 급격히 꺾이면서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언저리에서 11만7000달러대로 하락했고, 하루 기준 최대 약 35억 달러 규모의 차익 실현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중도파 의원들을 설득하며 재차 표결을 추진했고, 7월 16일 결국 해당 절차가 통과되었습니다. 이후 뉴욕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 CRCL)이 상한가에 가깝게 19.39% 급등했으며,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도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3. 비트코인, 12만 달러 고지 회복과 시장 반응

‘크립토 위크’ 진전 소식이 불러온 첫 효과는 비트코인의 단기 급등입니다. 7월 13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12만320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른바 신고가 경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절차 통과 직후 다시 12만 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급등락을 넘어, 제도적 신뢰와 시장 참여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를 예고합니다. 메리츠증권 황수욱 연구원은 “핵심 수혜는 디지털 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라며,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혜를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투자자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미국 서클(Circle), 코인베이스(COIN) 등에 집중 투자하며 크립토 위크 동안 높은 매매 차익을 노렸습니다.

4.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크립토 위크 절차 통과는 아직 시작일 뿐입니다. 공식 본심의를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가상자산 관련 3대 법안은 정식 발효됩니다. 이 경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제도권 안에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권의 변수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절차 표결에서와 같은 내부 이견이나 수정 요구, 상원 재통과 여부 등은 추가적인 리스크입니다. 초기 급등 이후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정치 변수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

투자 전략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유효합니다:

  • 단기 전략: 정책 기대감을 노린 리스크 온 구간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코인 중심 매매
  • 중장기 전략: 스테이블코인 인허가 및 디지털 결제 기반 수혜주(예: 서클, 코인베이스 등) 중심 분산 투자
  • 위험 관리: 정치 변수(절차 표결, 본심의 지연 등)에 따른 급변 장세 대비 비중 조절 및 손절매 원칙 확립

✅ 마무리

7월 14일부터 시작된 ‘크립토 위크’는 미국 가상자산 정책에 있어 사실상 첫 전환점이었습니다. 절차 표결은 일시적으로 좌초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로 재가결되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서클 등 관련 주식 급등 등은 그 단적인 증거입니다.

앞으로 본심의와 서명을 통해 법안이 본격 발효되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제도권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치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투자자라면 시장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크립토 위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를 향한 미국의 발걸음은 이제 본 궤도에 올라섰으며, 이에 따라 시장 참여 전략과 시야도 함께 진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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