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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부터 전국 1,200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톡에서 직접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공유누리' 플랫폼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접근이 가능해져 공공자원의 이용 편의성이 대폭 확대됩니다.
공공자원의 디지털 전환과 민간 플랫폼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번 변화는, 공공서비스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민간 플랫폼 연계의 시작, 어떤 자원이 열렸나?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공유누리’ 누리집(www.eshare.go.kr) 공유누리 누리집 에 등록된 전국 약 1,200여 개의 체육시설과 회의실 자원을 민간 앱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상 자원은 국민 수요가 높은 다음과 같은 시설들입니다.
- 체육시설: 축구장, 풋살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 회의실·강당: 행정기관 내 회의실, 지역 주민센터 회의실, 청년창업센터 강의실 등
예를 들어,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사천공공하수처리시설 내 테니스장, 강원 양양군의 종합운동장 풋살장, 전북 군산시의 실내배드민턴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의실 자원으로는 대전교통공사 갈마역 화상회의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2층 회의실, 제주문학관 세미나실 등이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시설 개방에 그치지 않고, 민간 플랫폼과의 디지털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한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유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국민 생활 속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2. 네이버 지도·카카오톡으로 예약하는 방법은?
공공자원 예약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톡을 통해 매우 직관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앱을 활용한 실제 예약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방법
- 네이버 지도 앱 또는 웹에서 ‘풋살장’, ‘회의실’ 등 자원명을 검색
- 검색 결과로 지도에 표시된 예약 가능 자원 확인
- 원하는 시설을 클릭 후 날짜·시간대 선택
- 예약 정보 입력 후 신청 완료
▶ 카카오톡에서 예약하는 방법
- 카카오톡 앱 실행 후 하단 메뉴에서 [더보기] 클릭
- ‘예약하기’ 메뉴 진입
- ‘체육시설’, ‘회의실’ 등 키워드 검색
- 자원 정보 확인 후 예약 희망 시간 선택 및 신청
일부 자원은 무료로 개방되며, 유료 자원의 경우 현장 결제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또한 예약 확정 방식은 두 가지로 운영됩니다.
- 즉시 확정형: 시스템에서 자동 확정
- 승인형: 담당자의 승인 후 확정 (일정 조율 포함)
이는 각 시설의 운영 여건 및 유휴시간을 고려한 조치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예약 경험을 제공합니다.
3. 왜 중요한가? 공공자원의 일상화와 접근성 혁신
이번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자원의 일상화’입니다. 과거에는 공공시설 이용이 어렵고 절차가 복잡해 일반 국민이 활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민간 플랫폼 연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친숙한 앱을 통해 공공자원을 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다음과 같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 접근성 향상: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공공자원 예약 가능
- 이용률 증가: 유휴 공공시설의 효율적 활용
- 비용 절감: 무료 또는 저비용 이용 가능
- 사회적 가치 확대: 공공 인프라의 공유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특히 운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동호회, 회의 공간이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청년 창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또한,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사’, ‘운동’, ‘여행’, ‘스터디’ 등 생활 맞춤형 추천 검색 기능을 공유누리에 추가하여, 자원을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상황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제안해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공공자원 예약 접근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4. 향후 계획과 기대 효과
행정안전부는 이번 네이버 지도·카카오톡 연계에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앱·웹에서도 공공자원 예약이 가능하도록 연계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공공자원 이용 채널을 다변화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또한, 단순한 예약 기능을 넘어 자원 검색 고도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공공자원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더 넓고 깊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와 민간 플랫폼 간 연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하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조치는 그 시작점입니다. 이제는 ‘공공자원’이라는 말이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함께 공유하는 자산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자원이 개방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예약 가능해진다면 국민의 삶의 질은 한층 더 향상될 것입니다. 공공과 민간의 연결, 그것이 진정한 서비스 혁신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