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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요금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시외버스·고속버스·지하철·기차 등 노선이 정해져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교통수단은 모두 대중교통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여행사 등에서 결제한 경우 증빙이 필요하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와 별도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고속버스 요금, 소득공제 대상일까?
많은 분들이 “시내버스는 되는데 고속버스는 안 된다”라는 오해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국세청 기준에 따르면 노선을 정해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은 모두 대중교통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시내버스, 마을버스
- 시외버스, 고속버스
- 지하철, 도시철도
- 기차(KTX, SRT, 무궁화호 등)
- 국내선 항공편(정기 노선)
- 선박(정기 노선)
즉, 고속버스 역시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아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택시, 항공기 전세기, 회사 셔틀버스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2. 공제율과 한도: 고속버스비는 더 유리하다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일정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 신용카드: 15%
-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여기에 대중교통비는 별도 혜택이 있습니다.
- 대중교통비 소득공제율: 40%
- 연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 최대 300만 원 추가 공제
- 총급여 7,000만 원 초과 근로자: 최대 200만 원 추가 공제
즉, 고속버스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다른 소비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추가 한도도 적용됩니다.
3. 증빙이 필요한 경우: 여행사 결제 주의
고속버스 승차권을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소득공제 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버스 통합 예매 앱, 카드 단말기에서 직접 결제
- → 자동으로 대중교통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여행사를 통해 예매→ 이 경우 승차권이나 영수증을 별도로 제출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단순 여행사 결제로 분류되면 ‘대중교통’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공제를 받으려면 터미널이나 고속버스 공식 예매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연말정산 전략: 고속버스비 활용하기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효과를 높이려면 카드 사용 패턴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대중교통비는 카드로 결제
- 현금 대신 신용·체크카드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공제가 반영됩니다.
- 체크카드·현금영수증과 병행 사용
- 신용카드 공제율은 15%에 불과하므로,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3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 대중교통비는 신용카드여도 공제율 40% 적용
- 신용카드 단점이 사라지는 구간이므로, 교통비는 어떤 카드로 결제해도 유리합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활용
-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대중교통 사용액을 확인하고, 추가 공제 가능 금액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고속버스 요금도 분명히 소득공제 대상입니다. 시내버스나 지하철뿐 아니라, 시외버스·고속버스·KTX·SRT까지 모두 대중교통으로 인정됩니다. 특히 대중교통비는 일반 카드 사용액보다 높은 40% 공제율을 적용받고, 별도 한도가 있어 연말정산에서 절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행사 결제는 자동 반영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승차권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